한국의 공장을 맡겨둔 채 중국에 들어온지 어느새 8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중국에 들어올 때, 참 많은 고민을 했었지요.. 과연 무엇을 배우기 위해 중국을 가며,,
그것이 과연 저에게 한국에 있는것보다 어떤 효용이 있는지 등등 말입니다.
한국에서의 공장운영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싫다는 생각에 모든것을 떨쳐둔 채 과감한 결정을 했었지요..
"니하오" "씨에씨에" 밖에 모르고 들어왔던 중국어 실력도,, 지금은 손짓발짓 섞으면 어지간한 의사소통은 다 되네요...^^;
8개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과, 한국에서 10년 이상 진행해야 하는 수량과 종류의 양말들을
8개월만에 진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입니다.
물론 이런 실무경험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세상은 넓고, 양말 팔 곳은 많다???
가 아닐까 싶네요..
좋은 가격, 좋은 품질의 양말을 원하는 양질의 바이어는 세계에 널려 있습니다.
좋은 가격으로 양질의 양말을 공급해주는 능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팔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왔지요...
아주 간단한 사실이지만, 이것을 확인하는데 몇달이 걸렸네요.. *^^*
저도 대학에서 무역을 전공하였지만..
무역이란것...
언어만 외국어를 사용하고 배송만 멀리 해줄뿐이지..
사실은 시장판에서 장사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1년 이상 한국의 자리를 비우면 제가 잃는 것이 너무 많다는 판단하에,
이제 슬슬 중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 이것저것 정리좀 하고 세계를 향해 움직여보아야겠네요...^^
세상은 넓고, 양말 팔 곳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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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 2010/06/08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세상은 넓고 양말 팔곳은 많다라는 말씀에 파앗~하고 웃었습니다.
그렇죠...세상은 넓고 해야 할일은 참으로 많은거 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 수 있는 일도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