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늦잠도 자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업계특성상 겨울철이 성수기라.. 지난 몇달간 통 쉬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푹 쉬니,
몸이 아주 개운하네요...

오랜만에 느긋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웹서핑을 하는데,,
문득 지마켓이나, 옥션 같은 오픈마켓에서의 양말 가격변동이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요즘은 원재료인 실 가격도 많이 올랐고, 저렴하게 덤핑처리되는 실도 많이 줄어들어,,
양말가격이 조금은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요..

40켤레에 배송료포함 5000원대 라는 말도 되지 않는 미끼문구...
막상 들어가보니... 종류에 따라 켤레수가 다르더군요..
평균 10켤레 미만이더라고요..

아래와 같이 CK 같은 유명브랜드 이미 제품도 버젓이 팔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8켤레에 오천 얼마 했던 제품 같네요..
사실 위와 같은 양말사진을 제 블로그 담는것 자체가 짜증이 납니다만 어쩔수 없네요..

제가 예전에
이미테이션 관련 조사를 받았다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관련글 : 이미테이션 관련 조사를 받았습니다.

저같은 이미테이션 제품을 생산해본적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조사하는것보다
위와 같은 제품을 유통하는 사람들을 조사해야하는건 아닌지..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직접 오픈마켓에서 판매해본 경험이 없는지라,
상세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오픈마켓의 광고비, 판매 수수료도 내야하고, 배송비도 부담해야하는데
저 가격으로 과연 얼마간의 마진이 남는지 의아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택배비로 2500원을 받는데,,
배송물량이 많은것을 무기로 택배비를 깎아 마진을 본다네요..
이런걸 백 마진이라고 한다죠??

며칠전 국내에서 양말유통을 상당히 크게 하시는 분과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마진없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

가장 쉽게 들리면서도, 가장 지키기 어려운 원칙이지요..

그분이 말씀하신 마진이라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며, 얻는 큰 이익이 아닙니다.
제가 몇번에 걸쳐 말했던것이지만, 지금의 현실은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큰 이익을 얻는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마진이라는 것은 최소한의 사업운영경비 및 약간의 이윤입니다. 

위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지요..

저도 이것저것 많은 것을 구매하지만,
무턱대고 가격을 깎지는 않습니다.
가격에 맞추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지요..

원가를 맞추기 위해,
꼭 넣어야 할 비싼 재료를 줄이고,, 제품 중량을 줄이고,,
품질을 보다 안좋게 만드는것은
생산자가 마음만 먹는다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요즘 캐릭터 양말 및 발목양말을 신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발안에서 자꾸 벗겨지지 않나요??
왜 벗겨지는지 아시나요??

발목부분이 짧다는 근본적인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은 
발바닥의 사이즈와 발 뒤꿈치 부분을 너무 작게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결국은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요..

싸구려 양말이 있다면 신으면서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양말의 뒤꿈치 부분이 발 뒤꿈치에 정확히 걸리는 지 말입니다.


아예 안벗겨진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발목양말은 결코 신발안에서
싸구려 양말처럼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백번 올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제가 확신하는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자신이 만들고 유통시킨 제품에 책임을 지지 않고,,
가격에 맞추어 대충 만들어,
일단 팔고보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은 결국 도태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Posted by 에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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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3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에트나 2010/04/13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핫...안녕하세요~ 유팀장님..
      길표양말 사무실에 오며가며 자주 들리고 싶어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네요..^^
      조만간 한번 들어가겠습니다. 그때 뵙지요~